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2차 아시아 전통 춤․음악 공동조사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시아 14개국 23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제2차 워크숍은 지난 6월 8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이번 제2차 워크숍은 그동안 공동으로 조사·수집한 문화자원 현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하는 성격의 자리로서, 20일에는 전통음악 분야, 21일에는 전통춤 분야의 현황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 간 공동 조사·수집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감안해 공동 조사·수집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 방안과 조사·수집 결과물에 대해 공동으로 활용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 등 조사·수집 실행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공동 조사·수집 대상은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의 신화·설화·민담 등 스토리 서사가 담긴 전통춤과 음악, 연행과 공연예술, 극예술 등과 관련한 내용이다. 제2차 워크숍 이후 각국의 연구자들은 악보, 무보, 사진 및 영상 등 조사·수집 결과물을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제출하고, 아시아문화정보원의 문화자원관리시스템에 등록하게 된다.
한편, 워크숍 참가자들은 2014년 준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현장을 답사하고, 19일 아시아문화주간 중에 열리는 ‘꿈꾸는 마마이-사람과 인형이 노는 판타지아’ 공연, 21일 아시아 전통실내악단 및 무용 공연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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