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창의성, 감수성, 섬세함이 요구되는 21세기 창조산업 사회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활동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 언론, 영화, 문화예술 등 문화계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여성들을 초대해 관련 전공 학생과 취업을 앞둔 예비 새내기 등 미래를 준비하는 여성 후배들에게 그들의 삶과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 문화와 만나다
문화부가 주최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2012 여성문화 토크콘서트 ‘신나는 언니들’은 참가자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가 되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기획됐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는 불안한 세대이면서 동시에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당당히 살고자 하는 진취적 꿈과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취업, 인생, 사랑, 관계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해,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과 솔직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방송·언론에서 신나게 달리는 언니들의 이야기
10일 오후 3시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언론 분야 여성으로 최영인 SBS 책임 프로듀서(45세)와 손지애 아리랑국제방송 사장(49세)을 초대한다. 최근 박근혜, 문재인 등 정치인에서부터 이효리, 고두심 등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망라하고 저명한 게스트를 초대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연출자인 최영인 책임 프로듀서는 ‘최고의 밥상’, ‘진실게임', '야심만만1’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 현재는 SBS 예능국 책임 프로듀서로서, ‘힐링캠프’뿐만 아니라 ‘고쇼’, ‘자기야’ 등, 예능 프로그램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열리는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서는 인디 여성듀오 ‘제이래빗’이 함께해 이번 무대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성문화 토크콘서트는 이번 7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초대해 이들의 삶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들려주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8월부터는 각 지역 대학교와 협력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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