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취업사관학교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가출‧범죄, 일탈행위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안정 및 자립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말한다.
취업사관학교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생활을 통해 단체생활의 룰을 익히고 봉사활동 및 심리치료, 테마여행 등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보다 많은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그 규모를 10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했으며, 운영기관도 전년 3개소에서 4개소로 늘렸다. 운영기관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기계가공(남, 50명)을, 광양만권HRD센터는 용접(남, 30명)을, 김해YMCA는 커피바리스타(여, 25명)를, 춘천YMCA는 피부미용(여, 25명)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사관학교는 전액 무료로 1년간 지원할 계획이며, 훈련생에게는 월 30만원의 훈련장려금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 박성희 직업능력정책관은 “순간의 방황으로 인해 사회 적응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사관학교와 같은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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