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미조하타 히로시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국가 1절을 부른 뒤 일본 관광의 안전성을 알렸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눈에 띄게 급감했다.지난해 1~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64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9.1% 감소했다. 한국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151만6000명 방문에 그쳐 전년보다 32.2%나 줄었다.
미조하타 장관은 이날 "현재 일본 전역의 방사능 수치는 세계 평균치 수준"이라며 "안심하고 일본 여행을 와도 좋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진 후 10개월이 지났는데 착실하게 복구가 이뤄져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일상생활이 가능다"며 "이제는 세계 각국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도 돼있다"고 밝혔다.
미조히타 히로시 장관은 회견에서 일본 여행의 매력을 호소하고 각 현에서 주도하는 관광 캠페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 전역의 방사능 수치는 세계 평균치 수준"이라고 말하고 "안심하고 일본을 관광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조하타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30㎞ 떨어진 도쿄의 방사능 수치가 0.053μ㏜/h로 서울(0.111μ㏜/h)이나 타이베이(0.058μ㏜/h)보다 낮게 나왔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야구선수 이승엽과 지휘자 정명훈 등 한국의 유명 인사들이 일본 방문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쯔가미 히사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도 "대지진 이후 이어진 한국인들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다"며 "이제는 일본이 한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