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인문사회 학술연구사업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총 2,1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예산은 4개 사업군 중 개인연구군에 30.9%(667.8억원), 집단연구군에 57.2% (1,234억원), 성과확산군에 6.6%(142억원), 국제교류군에 5.3%(113.7억원) 지원된다.
올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은 인문학, 사회과학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연구 성과의 대중화 확대, 연구자 친화적 연구환경 마련,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면한 한국 사회의 주요 문제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아젠다를 설정, 집중 연구해 인문학·사회과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지자체, 지역교육청, 도서관·박물관 등의 지역사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각 기관별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유도한다. 석학 인문강좌 지방시리즈 개최, 인문사회 기초학문 육성 10년 성과전시, 제2회 세계 인문학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에 인문사회 분야 연구성과를 알리고 대중화를 추진한다.
둘째, 연구자들이 보다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국형 그랜트(Grant)인 정액연구과제 확대,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연구과제 선정의 공정성,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평가기간 확보(30일→60일), 이의신청 및 평가자 공개 제도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세째,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학문후속세대 → 신진연구자 → 중견연구자 → 우수학자로 연구자 생애주기에 맞는 연구지원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연구 경험이 집적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단연구를 소규모 공동연구→ 중소형 연구집단 → 대형연구집단으로 체계화한다.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설명회를 개최해 2012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상세내용을 연구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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