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경희대학교 천문대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기월식 공개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관측행사에서는 월식의 전 과정을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으로 목성, 성운, 성단 등의 천체를 관측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오후 9시에는 월식을 비롯한 천문현상에 대해 경희대학교 천문대장 박수종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개기월식 관측은 오후 9시 45분경부터 진행될 예정이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어두워지는 현상으로, 이번처럼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에나 다시 볼 수 있다. 지난 6월 16일의 월식은 새벽에 일어나 관측이 어려웠던 반면 이번 월식은 비교적 관측이 쉬운 시간대에 일어나기 때문에 개기월식을 관측하기에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옷차림을 갖추고 따뜻한 음료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행사가 열리는 국립과천과학관에는 버스가 없고 지하철은 오후 12시가 되기 전에 모두 종료되므로 대중교통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과학관은 홈페이지에 행사 진행여부를 10일 오후 3시에 올릴 예정이며 담당자(02-3677-1564)에게 전화로도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