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한국화가 김유나 작가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이즈갤러리에서 ‘나의 작은 일상展’을 선보인다. 김유나 작가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과정 속에서도 작품 활동 중단 없이 그녀만의 작품을 완성시킨 주인공. 내면적 세계인 미의식전달과 현실이 잘 어우러진 작품에 담금질이 잘된 신예 한국화가로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의 작은 일상展’은 마치 육아 일기를 쓰듯 작가의 일상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그 작품에 초현실적으로 연출되는 장면들 속에 아기의 분신과도 같은 인형과 장난감, 유아복 등의 이미지들이 다소 어색할 것 같지만, 아기와 함께 하는 일상이 창작의 경이로운 원동력이라는 고백을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미술평론가 이재언 씨는 “작가의 작품은 어쩌면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가사현실 속에서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보람과 행복감, 위대한 모성애를 넋두리 없이 환기시키는 잔잔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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