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원로 가수들이 지역을 방문해 젊은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를 통해 원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추억의 가요무대 ‘복고(福GO)클럽’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K-Pop) 아이돌 스타 등이 해외에서 한류 콘텐츠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아이돌 그룹에 편중된 현(現) 대중음악 구조에 대한 지적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는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원로 음악인의 헌정 공연 활성화와 원로예술인 활동 무대 지원을 위해 ‘복고(福GO)클럽을 운영해 원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복고(福GO)클럽의 ‘찾아가는 추억의 가요무대’는 대구광역시, 광명시,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사)대한가수협회, (사)한국방송코미디협회, (사)한국소리모음회 등 관련 협회가 대거 동참해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합동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공연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공연은 2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원로 희극인 유성, 서우락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명국환, 금사향, 김마리아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배일호의 열창에 객석을 가득 채운 약 700명 어르신들은 벅찬 박수로 화답했다.
두 번째 공연은 10월 1일 4시 광명시민회관에서 남철, 남성남의 사회로 진행되며 ‘뜨거운 안녕’의 쟈니리,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의 한명숙,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박건, ‘마포종점’의 은방울자매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도시의 아이들이 출연한다. 또 19일 2시에는 청주케이비에스(KBS)홀에서 임희춘, 방일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회전의자’의 김용만, ‘방랑시인 김삿갓’의 명국환, ‘이별의 부산정거장’의 김활란 등 8명의 원로가수와 후배가수 이자연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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