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양숙 기자] 오는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홀 시(Hall C)에서 열리는 ‘2011 공예 트렌드 페어’(Craft Trend Fair 2011)를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발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공예 트렌트 페어’는 전통 생활 문화에 스며든 공예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공예가 현대적 삶에서 의미를 지닌 문화적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공예와 디자인 관련 분야의 장인․창작자, 기업, 학교 및 관련 단체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추진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공예 트렌드 페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첫걸음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기획, 마케팅, 학술 등 분과를 조직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강화했다. 조직위원장에는 ‘2010 한국스타일박람회’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던 민찬홍 교수(62세, 동덕여자대학교, 한국공간디자인학회장)가 선임돼 전체 행사의 총괄적 진행을 이끌 예정이다.
트렌트 페어의 전체 전시를 총괄하는 아트디렉터에는 이상철(67세, 이가스퀘어) 씨가 선임됐다. 이상철 디렉터는 문화 교양지 ‘뿌리 깊은 나무’를 창간하고 동명의 전통문화 사업을 기획하여 유기와 옹기 등 전통 공예 문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또한 로스엔젤레스, 파리, 폴란드 등 재외한국문화원의 개관 및 재개관 전시 기획 및 유엔 한국 전통 공예전의 전시 디자인을 개발한 전시 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공예 트렌트 페어는 전통과 현대문화를 고루 아우르면서 한국적인 삶과 문화의 기반으로서 공예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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