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윤진 기자] 여름방학 기간 중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방학 예술 캠프’가 전국에서 마련된다. 이 캠프에는 고은 시인과 박재동 화백 등 유명 인사들이 명예교사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개 시도에서 1,70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하는 ‘방학 예술 캠프’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학 예술 캠프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예술인, 문화 기반 시설, 대학생 등과 지역의 문화 자원을 결합해 어린이․청소년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지역별, 수준별, 장르별 문화예술 체험 학습을 지원하며, 참가자에게는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대학생에게는 재능 나눔을 경험하게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무용․미술을 통해 배우는 음악, 무용과 연극을 통해 배우는 미술 등 예술 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개발하고 국립남도국악원은 대금, 피리, 해금 등 8개 분야의 국악 전공 청소년에게 최고 명인에게 직접 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도시 내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연계해 도시 문제의 문화적 해결을 주제로 인문, 미술, 디자인, 음악, 영상, 연극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캠프가 진행된다. 또한 부산광역시의 참가자는 숲속 미술관에서 현대 미술 전시장, 작가 스튜디오를 체험하면서 자연과 예술의 어우러짐을 경험하게 된다.
울산광역시의 반구대는 연극놀이, 미술 통합, 몸놀이,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 활동의 테마로 문화적 토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매개가 되고 충청남도에서는 전문 예술인에 의한 개인레슨․그룹레슨, 오케스트라, 마스트 클래스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음악적 능력을 키움과 아울러 단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캠프 참가자의 20%는 문화 소외 계층 자녀로 구성해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각 프로그램에는 시인 고은, 만화가 박재동 등 저명한 문화예술인이 명예교사로 참가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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