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헤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 아동과 장애인의 진술조사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4명을 아동 성폭력 피해 신고가 많은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에 우선 배치, 피해자 진술조사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배치되는 전문인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한 ‘성폭력 피해아동(장애인) 진술조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전문가의 심층면접을 통과한 인력들이다.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진술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아동 및 지적장애인 등의 피해자 진술조사 과정에 참여해 피해자 진술조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성폭력 피해아동(장애인)이 수사과정에서 반복되는 조사와 부적절한 조사 방법 등으로 인한 진술오염 등의 2차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있어 ‘전문가 의견조회’ 절차 등이 제도화됐다. 이번 원스톱지원센터에 상근하는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번에 배치되는 전문인력들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등 재교육과정과 전문가로 구성된 슈퍼바이저들에 의한 개별지도 등을 통하여 전문성을 함양시킴과 동시에 동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검찰, 경찰)과의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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