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음악 공인 차트를 표방하는 가온차트(Gaon Chart)의 지난해 차트 결과를 살펴보면 음반 판매 1위는 슈퍼주니어(미인아), 온라인 부문 판매 1위는 미스에이(Bad Girl Good Girl), 모바일 부문 판매 1위는 이승철(그 사람)로 나타났다.
가온차트에서 ’가온‘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가온차트는 국내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인된 대중음악 차트가 필요하다는 가요계와 음반업계의 의견을 수렴,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에 반영해 추진한 사업이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회장 방극균)가 운영, 관리하고 있다.
가온차트는 국내 6개 주요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 이동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 서비스의 온라인 매출 데이터, 그리고 국내 주요 음반 유통사, 해외 직배사의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 데이터를 모아 디지털 종합 차트, 온라인, 모바일, 앨범 차트 등 각 부문별 순위를 주간 단위로 집계해 발표한다.
가온차트는 출범 첫돌을 앞두고 지난 1년을 총결산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9일 오후 3시 프레스 센터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0년 음반 판매량 순위와 함께 온라인 차트 상세 데이터(차트 지수)도 공개된다. 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윤선 의원을 비롯해 음악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각 부문별 1위 가수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1년에는 가온차트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통해 신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케이팝(K-Pop) 정보에 대한 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음악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트 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뉴스, 칼럼, 산업 동향 자료 등)는 물론 가온차트 매거진의 해외 버전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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