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은 연평도 포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지(경기도 김포․양곡 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을 위해 가족보듬 사업차원에서 상담실, 공부방 운영 등 연평도로 주거를 이전하기 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김포․양곡지구 거주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중 상담을 신청한 210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서울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 심리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전문강사가 컴퓨터 활용, 영어교실 등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공부방을 마련하고 대학생 자원봉사 연합동아리인 ‘한국대학생자원봉사원정대’가 EBS에서 무료로 제공한 교재(국어, 영어, 수학)를 활용해 1대 1 맞춤형 교육(주5회)을 제공한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미술관 나들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은 26일(수요일)에 가족보듬사업 차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담실, 공부방 등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지원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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