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15일 54개 직능별 여성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양성평등실현연합(회장 이계경)과 함께 ‘저출산극복 실천과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진수희 장관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들도 경영전략적 측면에서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직장여건을 자녀들의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부모에게는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 및 내수기반 확충을, 국가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줄 것이다“며 기업들의 전향적인 인식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가정 양립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한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의 기조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은 마련됐으나 기업 현장에서의 이용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한 그 동안 보건복지부가 주축이 돼 활동해 온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는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내년도에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일-가정 양립여건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중 전국 16개 지역에서 “릴레이 CEO포럼”을 개최해 기업 CEO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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