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대한체육회는 2011년도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대회(7.27-8.12)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8일 국회를 통과한 2011년도 예산에는 국가대표선수 훈련과 진천선수촌 준공을 위한 예산이 1천억 이상 반영됐다.
국가대표 훈련비는 2010년 263억 원에서 2011년 284억 원으로 증액, 진천훈련원 준공을 위해서는 767억 원이 반영됐다. 국가대표선수 훈련기간은 올해 평균 200일에서 210일로 늘어났고, 런던올림픽 대비 특별지원종목도 2010년 13개 종목에서 26개 종목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선수들의 런던올림픽에 대한 조기 적응을 위해 대회 공인기구, 의․과학장비 구입비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충북 진천에 건설 중인 진천선수촌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011년 8월 완공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목적체육관, 수영센터, 사격장 등을 갖춘 진천선수촌이 개원되면 9개의 올림픽 종목을 포함한 총 12개 종목(육상,사격,수영,조정,카누,테니스,배구,농구,럭비,야구,소프트볼,정구) 선수들이 최신시설 속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최고의 효자종목 역할을 한 사격 대표팀은 그동안 정해진 훈련시설이 없어 주로 창원사격장을 이용하며 여관방을 전전했으나 진천선수촌 개원으로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박태환 선수를 비롯한 수영선수들도 최신설비를 갖춘 시설에서 안정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초종목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G7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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