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KTV 한국정책방송(원장 손형기)은 시청자들에게 문학과 영상의 만남을 통한 아련한 추억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8월 2일(월)부터 <앙코르 TV 문학관>을 새롭게 편성한다.
KBS 한국방송을 통해 1980년부터 방송되었던 <TV 문학관>중 30여 편을 엄선한 <앙코르 TV 문학관>은 이효석 원작의 <메밀꽃 필 무렵>을 시작으로 매주 4편씩(본방: 월~목 낮 12시, 재방: 밤 10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이청준의 <이어도>, 나도향의 <물레방아> 등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될 주옥같은 한국 근대문학의 걸작들을 TV화면에 옮긴 <TV 문학관>은 종영 이후에도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新 TV 문학관>, <HD TV문학관> 등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다.
또한 골든 체스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이탈리아상(Prix Itaria) 등 해외 국제 방송제 수상과 다수의 관련 논문이 발표되는 등 한국 대표 드라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KTV <앙코르 TV 문학관>은 한국근대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안방에서 편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1980년대로 돌아가 노주현, 이경진(이어도, 8월 3일 화요일 방송예정)등 당시 청춘스타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줄 것이다.
가족이 함께 시청할 만한 문학적 감성프로그램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KTV <앙코르 TV 문학관>이 시청자들에게 메밀꽃 필 무렵에 이어도의 물레방아에서 B사감이 러브레터를 받은 것과 같은 운수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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