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1월 22일 출범 1주년에 맞춰 국가브랜드 웹포털 『코리아브랜드넷(www.koreabrand.net)』을 오픈했다.
코리아브랜드넷은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아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디스플레이한 ‘온라인 쇼룸(On-line Showroom)' 성격으로, 기존 공급자 시각으로 정보전달에 초점을 두던 정부 또는 공공 기관의 다국어 사이트들과 차별화해 철저하게 방문자 입장에서 설계됐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 박사급 외국인 자문․검수를 거친 고급 수준의 외국어 콘텐츠 제공 △ ‘Advanced Technology & Design’을 컨셉으로 한 최신 웹기능 및 디자인 구현 △ 원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 정보 수요자 중심 설계로 요약된다.
우선 코리아브랜드넷은 한국 관련 무지․오해․편견들이 정보의 양(量)보다는 질(質)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네이티브 관점의 고급 외국어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박사급 전문가를 포함한 4~6단계의 철저한 외국인 자문과 검수를 거친 검증된 콘텐츠들을 게재했다.
또 한국의 최신 웹기능 및 디자인을 세계적인 웹트렌드에 접목,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지향했다.
UI(User Interface) 측면에서는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사용환경을 기반으로 보편성을 추구하면서 그 안에 담긴 한국적 콘텐츠들은 최신 웹기술과 디자인으로 녹여 독창성을 발휘했다.
대내외 주요 국가정보 제공 사이트에 대한 벤치마킹 결과, 방만한 정보제공보다 방문자가 알고 싶은 핵심 내용만 간략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본문 내용은 간결․명료, 사진․동영상 등 보조자료는 풍부하게 제공하는데 주안을 두었으며 1페이지 보고서(One-page Report) 편집 기술을 적용, 필요내용만 인쇄해 별책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국 관련 주요 질문들을 FAQ 형식으로 답하는 『KNOW』, 브랜드제고 5대 중점영역을 웹매거진으로 구성한 『WOW』, 블로그․UCC 등 웹2.0 기반의 『SHOW』 등이 소위 일컫는 킬러 콘텐츠이다.
어윤대 위원장은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려면 온라인 매체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현재는 플랫폼을 갖춘 수준이지만 중․일문 사이트가 오픈되는 2월 22일 즈음에는 코리아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전체 사이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또 “자체제작, 국내외 유수기관 제휴, VJ․리포터 제도 운영 등의 노력뿐 아니라 이미 제작․보급된 양질의 콘텐츠들도 다국어 번역 후 최신 디자인으로 가공해 널리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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