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슬기 기자]
여성부(장관 백희영)는 8일 여성부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사회서비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사업」유공자 12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사회서비스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은 추경예산 50억원을 확보해 결혼이민여성, 탈북여성, 장애여성 등 취업애로 여성 1,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 사업으로 이날 YWCA 최정은팀장 등 3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한국YWCA연합회 최정은 팀장은 ‘결혼이민여성 잡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10개 지역에 바리스타, 네일아트 등의 직종으로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결혼이민여성 10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서 한국어 이론시험을 면제받도록 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정숙 (사)다세움 소장은 탈북여성 동료멘토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120여명의 탈북여성에게 동료멘토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탈북여성에 대한 일자리 발굴과 이들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
오선화 (사)청년여성문화원 사무국장은 결혼이민여성과 경력단절여성 8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강사단’을 초등학교 또는 어린이 집 등에 파견해 일자리로 연계하는 등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 기반 마련에 기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한편 여성부는「여성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사업」으로 총 252개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해 3,167명(11월말 기준)을 취업시켰다.
그중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으로 6명, 청년여성 취업지원으로 3명의 업무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상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라대학교 장희정 교수는 지역의 고학력 청년여성을 대상으로『크루즈호텔서비스전문가과정』을 운영해 부산시 관광인력으로 취업시키는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여성인력을 양성·취업시키는 산․관․학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백 장관은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애로 여성의 직업훈련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력단절기간, 연령, 출신국가 등 집단별 특성과 재능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현재 50%에 불과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2014년에는 6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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