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거버런스 단체인 기후변화포럼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정한다.
시상은 공공, 자치단체, 기업, 시민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상과 환경부․지식경제부․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될 계획이다.
심사는 1월중에 현장실사를 포함해 예심과 본심으로 진행되고 심사위원장에는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특위 위원장이 맡고 심사위원에는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을 비롯해 정부기관․산업계․시민단체․학계․언론계 등 전문가가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홈페이지와 우편을 통해 접수받으며 직접 신청하거나 남을 추천할 수도 있다.
응모료와 상금은 없으며 시상식은 2월초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추진이 범국민적인 참여와 실천이 있을 때에 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모범적인 노력을 펼친 단체․개인을 격려하고 그 해당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녹색기후상을 제정하게 됐다.
그동안 환경, 에너지, 녹색경영 등과 관련된 시상은 있었지만 이들 분야를 망라하고 정부의 국정기조에 부합되는 녹색기후상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기후변화포럼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7년에 정부․국회․산업계․시민단체․학계․언론계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결성된 거버런스 단체로 지난 2년간 입법토론회․정책세미나․현장연구․실천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기후변화 관련 사회적 협의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김성곤의원, 정두언의원, 신헌철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부회장,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이태용 에너지기후변화학회 회장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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