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고충민원업무를 총괄하는 국민권익위원회(ACRC, 이재오 위원장)는 1년에 5만건이 넘는 고충민원과 행정심판을 처리하는 위원회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7일 오후 4시 30분 개그맨이 참여하는 동화구연회를 여는 등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억울한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 권익위 업무특성상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민원인 만족도가 향상된다는 자체 조직진단에 따라 기획됐다.
국민권익위 직원들과 직원가족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동화구연 전문교사가 읽고 감상을 같이 나누며 동화구연회가 끝난 후에는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감상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상반기에 실시한 가족초청행사를 통해 직원 친지들을 대상으로 정부민원 안내문의를 접수하는 110 콜센터 견학과 온라인 정부민원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를 시연하는 등 직원 가족들이 직원들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어떻게 공무원들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뾰족한 답을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은 흔치 않다. 이번 행사는 직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일터가 행복하다는 철학이 깃든 것이다"며 "직원의 행복과 직원 가족들의 신뢰를 얻는 조직문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민원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 미국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사의 허브 캘러허 회장은 직원들의 웃음이 넘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주관과 철학으로 회사를 경영해 Southwest 항공사는 3300대 이상의 비행기를 운행하는 미국내 최대의 항공사로 성장함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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