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화학포럼 창립을 통해 화학산업 전진 시동
'제1회 화학산업의 날'기념식이 김기현 국회의원,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비롯한 화학산업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28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이자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 수행해 왔으나 화학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화학산업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없어 금년 10월 28일을 '화학산업의 날'로 최초 제정하게 돼었다.
특히 기존에 추진중인 주요 화학산업 관련 행사를 통합하고 화학산업 관련 단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 개최함으로써 화학산업계의 단결, 지속가능한 발전 및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금번 '제1회 화학산업의 날'기념식에서는 그동안 화학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대통령표창(2점), 국무총리표창(3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9점) 등 14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SK에너지 이상일 전무, 호남석유화학 김창규 상무 2명에게 대통령표창, 삼성정밀화학 박태용 차장 등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LG화학 이종호 부장 등 9명에게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화학산업의 날'기념식 행사에 앞서 최근 화학산업의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화학산업의 녹색경쟁력 강화 모색을 위해 '녹색화학포럼(공동대표 : 김기현 국회의원,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창립식을 개최했다.
동 포럼은 최근 기후변화협약 등 글로벌 이슈 제기에 따른 화학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녹색화학강국 실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토론해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Think Tank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은 축사를 통해 '화학산업의 날'을 최초 제정해 화학산업계의 단결과 미래 재도약을 결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하고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격려했다. 덧붙여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선진 일류기업으로 나아나고 에너지이용 효율 극대화 및 부산물 재이용 등을 위한 기업간 공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대응형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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