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번호이동관리센터를 운영중인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는 현행 1,100원의 번호이동 수수료를 2007년 1월 1일부터 800원으로 23.7%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번호이동 수수료 인하는 번호이동가입자가 당초 예상을 크게 넘어섬에 따라 공익적 사업자단체로서 필요 경비 수준의 실비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설립 취지에 충실 하고자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선납 또는 후납으로 되어 있던 수수료 납부방법도 선납으로 일원화하기로 하였다.
이는 번호이동시 고객에게 수수료 부과 사실을 안내하지 않고 후납으로 처리하여 통신이용요금 고지서를 통해 사후에 알게 된 고객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러한 고객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금번 수수료 인하로 번호이동에 따른 이용자의 부담은 줄게 되어 이동전화번호이동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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