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산림청은 13일부터 2개월간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희귀질환자와 보호자 34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청을 비롯한 질병관리청, 국립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경국립대학교가 힘을 모아 녹색자금을 활용해 운영한다.
산림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회적약자 1031명을 대상으로 30회차의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결과 심리적 안정과 활력이 각각 12.9%, 15.6% 상승했고 우울 및 불안은 각각 73.2%, 66.7% 감소하는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활동을 통해 신체적 회복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실내에서 가능한 테라리움, 이끼정원 만들기와 실외 활동인 재활가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정연국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외에도 정신적·신체적 회복이 절실하다”며 “정원활동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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