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일명 '얼룩소'로 알려진 토종 한우인 칡소의 강원도 내 사육두수가 우리나라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칡한우(칡소) 유전자원을 보존·관리하고 혈통을 체계화하기 위한 '2026년 칡한우 개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내 칡한우는 8개 시군 47개 농가에서 모두 833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13마리보다 120마리, 16.8% 늘었다.
성별로는 암소 545마리, 수소 288마리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칡한우는 1천950마리다. 도내 사육 두수가 우리나라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축산기술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칡한우 개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혈통과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농가별 맞춤형 교배계획을 제공하고, 칡한우 고유의 털 색깔이 잘 나타나는 개체를 선발하는 등 보존·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육 농가에 관리확인서를 발급하고 개체 이동과 출하 이력을 관리해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칡한우는 고구려 때부터 사육된 것으로 알려진 재래종으로 일제강점기 이후 개체 수가 급감했던 우리나라 고유의 가축유전자원"이라며 "체계적인 혈통 관리와 우수 유전자원 생산·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보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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