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4일 예년 수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이날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을 보면 서울 23.3도, 인천 21.4도, 대전 22.8도, 광주 21.9도, 대구 21도, 울산 20.8도, 부산 20.9도 등 이미 20도를 웃돌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그 뒤로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사이로 대기 하층에서 기류가 모이면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 오전부터 저녁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낮에는 대기 상층에 -12∼-10도 찬 공기가 지나는 가운데 하층 공기는 데워지면서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40도 이상으로 벌어져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으로 소나기가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대기 불안정성이 특히 클 지역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등이다.
지역별 소나기 강수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5∼60㎜(최고 80㎜ 이상),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5∼60㎜, 수도권(경기동부 제외)·충청·전북내륙·대구·경북중부내륙·경북남서내륙 5∼40㎜, 광주·전남내륙·경남서부내륙 5∼30㎜, 강원동해안 5∼20㎜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릴 때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상승 기류가 강한 곳에 발달한 적란운 내에는 기온이 -30∼-10도인 구간에 '전하 분리층'이 형성, 이 층에서 강한 상승류가 발생하면서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전하 분리층은 구름 내에서 작은 얼음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서로 부딪히고 마찰하는 과정에서 입자의 특성에 따라 전하가 달리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
또 기온이 -30∼-10도인 구간에서는 우박이 만들어지기 쉽다.
우박은 대기 위쪽은 찬 공기, 아래쪽은 따뜻한 공기가 차지하고 상하층 풍속과 풍향이 크게 다르며 또 빠르게 바뀌는 상황일 때 잘 만들어진다.
구름 속 물방울이 상승류를 타고 응결 고도 이상까지 올라갔다가 응결되며 무거워져 하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얼음덩어리로 몸집을 키운 뒤 상승류가 약해졌을 때 지상으로 떨어지면 우박이 된다. 직경이 5㎜ 이상이면 '우박', 5㎜ 미만이면 '싸락우박'으로 분류된다.
이날 경기와 충남은 오후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또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해무가 끼겠다.
일부 섬은 해무에 휩싸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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