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곳곳 거센 풍랑…내일 해안·산지 중심 강풍
![비 내리는 귀성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sisatoday.co.kr/news/data/2025/10/02/yna1065624915885891_410.jpg)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2일 밤부터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니 귀성길 주의가 필요하다.
2일 밤 충남·호남·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연휴 첫날인 3일 새벽 충북과 경남, 같은 날 오후 강원영동과 경북까지 확대되겠다. 또 3일 저녁 강원영서남부에 한때 비가 오겠다.
이후 충청·경북내륙·전남남해안은 4일 새벽, 강원영동·경상해안·제주는 4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비를 내리는 저기압이 가까이 지나는 제주와 전남남해안에는 3일 새벽과 낮 사이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4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와 전남해안 30∼80㎜(제주 최대 120㎜ 이상, 전남해안 최대 100㎜ 이상), 광주·전남내륙·경남남해안 20∼60㎜, 전북 10∼40㎜, 부산·울산·경남내륙 5∼40㎜, 대구·경북 5∼30㎜, 강원영동과 충청 5∼20㎜, 울릉도와 독도 5㎜ 안팎, 강원영서남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한 시군구 내에서도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면서 최신 기상 정보와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귀성길 배편이나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거센 풍랑과 해안·산지 중심 강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서해중부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 새벽부터,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해상에 오전부터, 남해동부먼바다에 오후부터 바람이 30∼50㎞(8∼15㎧)고 물결이 1.0∼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이 바다들에는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어 4일에는 동해남부먼바다에도 거센 풍랑이 일겠다.
전국 해안과 산지에 3일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겠다.
특히 제주북부중산간과 제주산지에는 3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로 다른 지역보다 거세게 바람이 불고 풍향이 급변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연휴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4∼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5∼21도, 낮 최고기온이 20∼25도겠다.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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