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봄 농구'의 여왕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오는 22일부터 막을 올린다.
지난해 11월 대장정을 시작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는 이제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와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역대 4번째이며,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승리하며 역대 최초 정규리그 4위 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양 팀은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4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이어간다.
이후 용인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6일 오후 2시 30분 3차전, 28일 오후 7시 4차전을 진행하며 만약 4차전까지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다시 청주로 돌아와 최후의 5차전을 벌인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KB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3연승 '싹쓸이'를 거두며 여유롭게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B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B의 저력은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서 나온다.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센터 박지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23경기에 출전해 평균 16.54점, 10.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강이슬의 외곽포와 허예은의 경기 조율이 더해지며 KB는 한층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완성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KB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팀 득점(71.7점)과 리바운드(39.5개) 등 주요 지표에서도 삼성생명(62.2점, 37.1개)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단기전의 승부는 예측 불허다. 삼성생명은 이미 4강 PO에서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의 명수임을 재입증했다.
최근 10시즌 동안 WKBL 포스트시즌에서 발생한 6차례의 업셋 중 무려 4차례를 삼성생명이 일궈냈다.
이번 시즌에도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2위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첫판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며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생명의 공격 선봉에는 '에이스' 이해란이 선다.
이해란은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7.4점(리그 2위), 7.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빅맨 배혜윤이 노련하게 골 밑을 지탱하고 있고, PO 4차전에서 20점을 몰아넣은 강유림의 슛 감각이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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