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가 30년간 이어온 인연과 코미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개그콘서트’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을 돌아보고 공개 코미디와 코미디언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와 김대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의 시작과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축제 초기 예산 부족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희극인들이 기부와 무료 출연 등으로 힘을 보태며 행사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코미디언들이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과거 부코페 티켓을 직접 구매해 후배들에게 나눠줬던 일화도 소개됐다.
두 사람은 공개 코미디의 현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재와 표현의 제약으로 공개 코미디의 무대가 줄어드는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김준호는 새로운 형식과 소재를 찾으며 활동을 이어가는 후배 코미디언들을 응원했다.
김대희와 김준호의 오랜 우정을 보여주는 일화도 공개됐다. 김대희가 후배들과 함께 JD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당시 김준호의 자리까지 미리 마련해뒀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김대희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을 기다리던 당시 김준호에게서 받은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0년대부터 함께 활동하며 방송과 코미디 무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이날 방송을 통해 30년간 이어진 동료이자 친구로서의 관계와 코미디를 향한 두 사람의 생각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한편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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