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1박 2일 시즌4’가 복숭아 한 상자에서 시작된 초유의 청문회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문세윤의 실수로 촉발된 이른바 ‘딱복 사건’이 멤버 전원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면서, 과연 누가 최종 책임을 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충청남도 서산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벌금 청산 레이스’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오프닝부터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돈다. KBS 실내 회의실에 모인 멤버들에게 제작진이 지난 여행에서 벌어진 ‘딱복 사건’의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선언한 것. 웃음으로 넘겼던 해프닝이 정식 청문회로 돌아오자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여행이었다. 당시 문세윤은 자신이 소유한 딱딱한 복숭아 한 상자를 제작진의 점심 메뉴인 낙지볶음과 교환하려 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차량에 복숭아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으면서 의도치 않은 ‘먹튀 논란’이 발생했다. 단순한 착오로 끝날 것 같았던 사건은 2주간의 제작진 회의를 거쳐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제작진이 내놓은 결론은 예상 밖이었다. 문세윤 개인의 잘못을 넘어 다른 멤버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공동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문세윤을 제외한 다섯 멤버는 “지금부터 묵비권 사용하겠다”, “변호인 부르겠다”며 거세게 반발한다. 제작진이 준비한 증거자료까지 등장하면서 현장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으로 달아오른다.
궁지에 몰린 문세윤은 결국 “제가 제일 큰 죄인이다. 부디 멤버들은 선처해 달라”며 눈물 어린 사죄에 나선다. 그러나 동료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멤버들은 그의 태도를 두고 “가식적이다”라며 맞받아치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하면 각자의 책임 지분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인다. 과연 문세윤의 진심 어린 읍소는 동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는 제작진이 내리는 최종 징계 처분이다. 여섯 멤버에게 각각 적용되는 벌금 부과와 차감 방식에 딘딘은 “그냥 깡패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의 판정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또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복숭아 한 상자가 불러온 작은 해프닝이 청문회와 벌금 전쟁으로 확대된 ‘1박 2일’. 멤버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제작진의 단호한 판정, 여기에 얽히고설킨 책임 공방까지 더해지며 이번 방송은 유쾌한 웃음과 예측 불허의 재미를 예고한다.
과연 문세윤과 멤버들은 ‘딱복 사건’의 최종 판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섯 멤버의 운명이 공개될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오는 1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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