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중앙역~서울역 22분"..GTX-A 개통 60일 만에 220만명 이용
정명웅
| 2025-02-27 10:39:25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60일 만에 승객 219만3437명이 이용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루 평균 3만6557명이 이용한 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 기준 4만1755명으로 예측 대비 83.4% 수준이다. 휴일 기준은 3만6815명으로 예측 대비 94.3%에 달했다.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할 경우 46분, 광역버스는 운정산내마을에서 서울역까지 66분이 소요됐으나 GTX-A를 이용해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개통 초기인 지난해 4월 초 주간 하루 평균 이용객 7천명으로 시작한 GTX-A 수서∼동탄구간도 개통 11개월 만에 1만570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두 달째를 맞아 더욱 편리해진다. 오는 1일부터 열차를 7개에서 10개로 추가 투입해 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운행횟수도 왕복 224회에서 282회로 늘어난다. 열차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된다.
3월부터는 GTX 연신내역도 개선된다. 그동안 연신내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지하철 3·6호선 출입구를 통해 GTX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1일부터 GTX 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다.
GTX-A 노선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GTX 서울역은 이달 15일부터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용 환승통로를 운영 중이다. 전용 환승통로를 이용하면 지하1층 환승대합실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환승이 가능해 GTX-A 노선과 지하철 1호선을 함께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가 향상된다.
GTX 운정중앙역에는 GTX역사와 연계된 파주형 간선급행 시내버스(PBRT) 2개 노선이 이달 8일부터 운행 중이다. 신규 연계버스 노선 개통으로 북파주지역과 GTX역사와의 연계성이 한층 강화됐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GTX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광역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GTX-A 노선의 이용 편의도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앞으로 GTX-A 노선의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