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급변하는 세계정세, 대한민국의 생존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어"
윤용
| 2025-01-07 16:09:0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우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민생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올해 경제 전망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중단 없이 발전해야 하고 국민의 삶은 더 나아져야 합니다.어느 때보다 정부가 각오를 다지고,국민의 저력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고 이럴 때일수록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정부 업무보고와 관련 "평시와는 그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전히 달라야 한다.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며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회의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또 지난해 11·5 대선 승리로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것과 관련 "외교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외교‧안보‧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 주시고,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은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해 달라"며 "소비·건설·관광·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산업부·중기부 등의 기업과 협업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습니다"며 "국토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고,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올해 광복 80주년과 관련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불굴의 의지로 마침내 주권을 회복한 그 날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며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라면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정부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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