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외 국립공원 7곳 온실가스 흡수 높다..국제표준 검증서 획득

이윤지

| 2024-10-24 13:02:07

연 평균 온실가스 흡수량 192만8797CO2톤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립공원인 소백산과 설악산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다양성이 높은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은 경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2년 간의 온실가스 흡수량 자체 조사 결과를 온실가스 검증 국제공인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에 의뢰해 국제표준(ISO14064)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증서에 확인된 국립공원 7곳의 연 평균 온실가스 흡수량은 1㏊(헥타르) 당 14.33CO2톤(이산화탄소톤)으로 나타났다. 소백산이 16.98CO2톤으로 가장 높았다.

국립공원 7곳 전체의 연 평균 온실가스 흡수량은 192만8797CO2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78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단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수목의 종류 및 연령 등에 따른 흡수량 차이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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