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부적합 해외직구 69개 제품 국내 유통 차단
이윤지
| 2024-09-19 14:18:56
해외 온라인 유통사 558개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공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직구 69개 제품의 국내 유통이 차단됐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558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558개 제품은 방향제·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143개, 귀걸이·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415개다. 이 중 생활화학제품 20개, 금속장신구 4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안전성 조사 과정에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 소비자24에 등록하고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국내 반입도 차단되도록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환경부는 이들 69개 제품이 온라인 유통사에서 차단이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생활화학제품, 금속장신구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며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는 해당 제품의 통관이 보류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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