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백신 10월부터 시작..65세 이상·고위험군은 무료 접종
김균희
| 2024-06-17 12:11:52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10월부터는 고위험군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발생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65세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다. 세계 주요 국가들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가을, 겨울철 고위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에 맞춰 10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 가능하다.
2024~2025절기 접종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를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롭게 결정한 JN.1 변이에 대응할 신규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2023~2024절기 접종과 올해 상반기 고위험군 추가접종은 6월 30일자로 종료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여전히 예방접종이다"며 "올가을 신규 백신 접종을 통해 두터운 면역이 형성되도록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와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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