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전 '이안류' 확인..10개 해수욕장 안전 정보 제공

이지연

| 2024-05-30 13:25:37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운영 해수욕장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국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0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이안류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이안류는 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해수욕장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수부는 내달 1일부터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9일 대천‧경포, 7월 1일 중문‧속초‧임랑, 7월 10일 망상, 7월 12일 낙산‧고래불 해수욕장에 대한 이안류 안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 정보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관심·주의·경계·위험 4단계로 구분한 이안류 지수, 실시간 관측정보, CCTV 영상, 조석예보 등을 제공한다. 6~8월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 관계자에게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크면 즉시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누리집과 모바일 앱인 '안전해(海)'를 통해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안류는 얕은 곳에 있던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이동시켜 인명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사전에 꼭 확인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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