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음원 서비스 '해지' 버튼도 눈에 띄게 안내..개선 권고

박미라

| 2023-11-30 13:20:24

OTT·음원서비스 해지절차 간소화, 과도한 재가입 유도 개선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가입 보다 해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 온라인동영상(OTT)과 음원 서비스에 대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 빈도가 높은 OTT와 음원 18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가입보다 해지가 불편한지 여부, 가입·이용·해지 관련 중요사항을 이용자에게 고지하는지 여부, 중복가입 및 중복 결제 여부 등을 점검해 사업자별로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

OTT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모바일BTV, U+모바일, 지니TV모바일과음원은 유튜브뮤직, 멜론, 지니, 플로, 네이버바이브, 스포티파이, 카카오뮤직, 벅스, 애플뮤직이 포함된다.

가입보다 해지가 복잡한 경우 필수적이지 않은 단계는 생략해 해지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고 '가입'은 눈에 잘 띄지만 '해지' 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가입과 해지의 가독성을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해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팝업창으로 재가입을 유도하지 않게 하고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요금이 중복으로 부과되지 않게 이미 가입된 사실이 있는 경우 기존 가입사실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방통위 이동관 위원장은 "OTT와 음원은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대표 콘텐츠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불편 개선을 위해 주요 디지털서비스 분야별로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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