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개편안 나오자 입시업체 술렁..불안감 조장 거짓·과대광고 점검

정미라

| 2023-10-17 09:15:02

16~27일 사교육업체 거짓·과대광고 집중 신고기간 운영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통합형 수능 사회·과학탐구는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에서만 출제되며 기존 17개 세부과목에서 출제되는 것이 아님"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 시안 발표 이후 일부 사교육업체 입시설명회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거짓·과대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2주간 '사교육업체 거짓·과대광고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위법사항을 특별 점검한다.

이는 최근 일부 사교육업체에서 2028 대입개편 시안 설명을 명목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과장된 해석과 근거 없는 주장 등으로 대입개편 시안의 의미를 왜곡하며 사교육 소비를 부추기는 문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예를 들면 ​개편된 통합형 수능 사회·과학​탐구는 기존 선택과목 17개 중 2개를 골라 치르는 방식이 아님에도 세부과목이 모두 출제돼 학습량이 증가하고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광고하고 있는 것.​

집중 신고기간은 16일부터 27일까지로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인터넷광고도 점검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필요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028 대입개편 시안과 관련해 거짓·과대광고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업체의 마케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위법사항 확인 시 관계 법령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 것이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