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전 지하상가에 배달·순찰·바리스타 로봇 떳어요"

정명웅

| 2021-10-14 11:43:39

AI·5G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 개최 실증사업 참여로봇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대전 지하상가에 커피를 배달하거나 짐을 들어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는 13일 오후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지역상인들과 로봇기업,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AI·5G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수·다종의 로봇을 활용한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첫 사례다. 5G 통합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 배달로봇 2대, 물류로봇 8대, 방역·순찰로봇 2대, 바리스타로봇 1대, 홍보·안내로봇 2대로 총 5종 15대 로봇을 실증했다.

시연회에서는 배달로봇이 카페에서 제조된 커피를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배달하고 물류로봇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행인의 짐을 싣고 따라다니는 등 상인과 쇼핑객을 위한 로봇서비스를 선보였다.

향후 실증사업이 본격화되면 상인들과 시민들은 이곳 지하상가에서 로봇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 주영준실장은 “로봇은 일자리를 놓고 사람과 경쟁하기보다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로봇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지하상가에 서비스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