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숙원사업 해결에 큰 이정표 세운 ‘행복 전도사’
이윤지
| 2021-10-08 10:34:1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여주시 능서면의 ‘홍반장’으로 통하는 이가 있다. 영화 속 홍반장이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 지역을 지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여주포럼’ 박광석 상임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며, 이웃사랑과 사회봉사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 대표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견인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한마디로 지역주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여주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부회장, 능서농협 대의원, 능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세종대왕역 명칭변경 추진위원장, 능서면 발전협의회 위원장, 세종라이온스클럽 이사, 여주시보해체반대 공동추진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정치발전 분과위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국민의힘 여주·양평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2015년 여주포럼의 제5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그는 ▲765㎸ 송·변전소건설 전면 백지화 ▲소상공인 살리기 공청회 단독개최 ▲‘세종대왕역’ 명칭제정운동 ▲42번국도 능서구간 교차로 설치추진 ▲당산리 공군사격장 확장저지 ▲여주 쌀·도자기 활성화 방안을 위한 군민 대토론회 개최 ▲여주사랑 음악회, 무용단 초청공연, 문화예술 계승·발전 세미나 ▲여주시민 의식개혁운동 등에 불철주야 힘써왔다.
특히 ‘세종대왕역 명칭제정 추진위원장’을 맡아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능서역명을 세종대왕릉역으로 변경하고자 주민서명운동(3만 명), 반대집회 등 생업도 뒤로한 채 범국민 운동을 펼쳐 명칭변경을 이끌어냈다.
또한 서여주IC가 개통된 이후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죽음의 도로’라고 불린 42번국도 능서면 구간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 교차로 설치 이후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사고 없는 마을, 능서’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발족한 ‘능서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와 궤를 같이하며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107년간 불려진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변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2019년부터 ‘여주시 4대강 보 해체 반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부가 여주에 위치한 한강 3개보(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인근의 19개 취·양수장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자 4대강 보 해체 반대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박 대표는 “3개보는 여주시의 큰 자산이다. 보를 해체하면 가뭄 시 농업용수와 취수원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며 “남한강의 물이 썩고 냄새가 난다면 여주 시민이 먼저 보 해체를 주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하자’의 자세로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시민들에게 ‘민원 해결사’, ‘행복 전도사’로 불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박광석 대표는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열정·지지 덕분에 지역의 난제이자 숙원사업 해결에 일조할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나름대로 제도권 밖에서 한국정치의 개혁을 열심히 외쳤으나, 반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르고 정의롭고 선한 정치’를 펼쳐 여주의 정치·경제·교육·관광·문화·복지 등 전반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여주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불합리한 일에 적극 맞서 시민들을 대변하고자 오늘도 묵묵히 정진하는 박광석 대표의 열정과 행보가 어떤 결실들을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여주포럼 박광석 상임대표는 여주시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개발과 대안제시에 헌신하고, 여주시민의 복리증대 및 지역공동체 의식함양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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