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3개 가동..5일 경북대구3 추가 개소

이윤지

| 2020-03-04 11:42:20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 마련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사례 (영남대병원)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사례(세종시 보건소)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4일 현재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3곳이 가동하며 총 605명이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현황,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 등을 논의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일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추가로 개소해 2일 개소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와 합쳐 총 3곳으로 증가했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235명, 대구1 생활치료센터 160명을 합쳐 총 605명까지 경증환자의 입소가 가능하게 됐다.

4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총 환자 수는 3일 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으로 추가된 235명 모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감염내과 교수와 간호사를 포함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도 파견됐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4일 오전부터 환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5일에는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협진하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가 추가 개소한다. 서울 성모병원 의료진 참여 하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경북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경북 칠곡)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다.

중대본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한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으로 문진, 발열 체크, 검체 채취를 시행할 수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건, 1일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를 하는 데 비해 자동차 이동형은 소독·환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시간당 6건, 1일 60건까지 가능하다. 특히 검사 대상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대기자 또는 의료진의 교차 감염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중대본은 운영방식, 인력 구성, 공간조건, 고려사항 등이 포함된 표준운영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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