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종교 음악 저작권자를 위한 '기독교 콘서트' 성료
김정훈
| 2019-12-17 09:29:08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주최한 '기독교 음악인 들을 위한 콘서트 : 2019 Fly Together(이하 기독교 콘서트)'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안산 꿈의교회(목사 김학중)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박학기, 유리상자, 추가열, 최인 혁, 여니엘, 채한성 등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과 함께 기독교 음악 저작권 보호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어우러져 일요일 밤을 뜻깊은 무대로 만들었다.
특히 총 2,000석 규모를 자랑하는 예배당 자리가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지는 등 단순 교회 행사를 넘어서 지역 축제에 버금가는 열기를 보여줬다.
출연진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 김학중 목사는 “개인의 사익을 위해서가 아닌 종교 음악 인 모두를 격려하기 위한 이번 공연을 꿈의교회에서 처음 진행하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 음”이라며, “기독교 음악이 누군가의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꼭 기억하는 자리 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고 CCM 가수인 최인혁 씨 또한 무대에 앞서 “유명한 찬양을 만든 젊은 작곡가 가 생계를 위해 막노동을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교회 음악인이 온전히 음악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종교 음악 저작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약 두 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는 박학기'비타민',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추 가열 '행복해요' 등 기존 인기가요뿐만 아니라 CCM 차트 1위를 기록한 여니엘의'아버지 내 아버지', 최인혁의 '성령의 바람', 채한성 '주님사랑 온누리에'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를 빛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 개최했던 '음정콘서트' 이후 2년 만에 대규모 무료 공연을 마련한 한음저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취지의 공연을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저작권 인식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음악 문화 확산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사진 '기독교 음악인 들을 위한 콘서트 : 2019 Fly Together 공연, 한음저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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