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좀비’는 없었다
김정훈
| 2019-01-17 08:07:39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기묘한 가족>에서 충무로의 대표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해 화제다.
정재영은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충청도 사투리에 도전했다. 연기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투리를 구사해왔던 정재영은 첫 충청도 사투리에 도전하며, 촬영장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네이티브 못지 않은 충청도 사투리와 차진 욕으로 ‘마치 태어날 때부터 풍산리 사람이었던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김남길은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지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남길은 넘치는 아이디어와 유쾌한 에너지로 참신한 표정, 신선한 애드리브로 현장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등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주유소집 맏며느리 ‘남주’ 역의 엄지원은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하고자 했던 엄지원은 촬영지였던 보은의 시장에서 직접 의상을 구매하고, 뽀글뽀글한 파마 머리를 소화하는 등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생활 액션 연기까지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의 이수경은 순수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금쪽 같은 좀비 ‘쫑비’ 역의 정가람은 완전히 새로운 좀비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정가람은 ‘쫑비’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특급 훈련을 한 것은 물론, 셀 수도 없는 개수의 양배추를 먹으며 웃픈 캐릭터를 완성시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주연 6인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기묘한 가족>은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기묘한 가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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