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 ‘볼빨간 당신’서 기막힌 예능감 웃음폭탄 빵빵
김정훈
| 2018-10-31 09:04:02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볼빨간 당신' 양희경과 두 아들이 기막힌 예능감을 발휘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양희경이 붕어빵 두 아들과, 김민준이 초특급 동안 부모님과, 최대철이 가슴 따뜻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모-자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 '볼빨간 당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또 하나, 회를 거듭할수록 돋보이는 '볼빨간 당신'의 장점은 꾸미지 않아서 더욱 유쾌한 웃음이다. 그 중심에 삼둥이보다 치명적인 삼덩이 모자, 양희경과 두 아들이 있다.
10월 30일 방송된 '볼빨간 당신'에서는 이 같은 삼덩이 모자의 유쾌한 예능감이 반짝반짝 빛났다. 이영자, 홍진경, 오상진, 문가비 등 내로라하는 예능감과 캐릭터를 자랑하는 '볼빨간 당신' 스튜디오 식구들조차 "존재 자체가 캐릭터"라며 엄지를 번쩍 치켜들 만큼.
이날 삼덩이 모자는 아침 식사 전 운동에 나섰다. 세 모자가 옹기종기 모여 스트레칭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마치 태극권이 떠오르는 동작을 선보인 엄마 양희경, 커플 스트레칭 중 의도치 않는 복부 노출과 몸개그를 선보인 두 아들. 웃음 폭탄이 이어진 것이다. 또 큰 아들이 엄마 양희경은 자전거 뒤에 태운 뒤 끙끙대며 언덕을 오르는 모습 또한 유쾌했다.
여타 예능 프로그램 속 출연진들은 웃음을 위해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 반면 ‘볼빨간 당신’ 출연진들은 따로 호흡을 맞출 필요 없는 진짜 가족이다. 그만큼 더 솔직하고 편안한 웃음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착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넘어서 웃음까지 장착한 ‘볼빨간 당신’이 계속 기대되고 궁금하다. 한편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볼빨간 당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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