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한다

박미라

| 2018-01-15 18:27:20

국가주도 도핑스캔들 러시아, '오륜기 달고 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러시아의 빅토르 안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빅토르 안(33·안현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14일(현지시간) "평창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에는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 대회에는 안현수를 비롯한 러시아 남녀 선수 10명이 출전했다.

러시아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안현수는 남자 500m에서 2위를 하며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다만, 러시아가 국가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안현수 등 러시아 대표팀은 오륜기를 달고 참가하게 된다.

안현수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던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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