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최고 CG감독 파올로 모스카텔리, 영화 ‘동해왕 이사부’ 위해 방한

류철현

| 2017-08-30 11:22:51

파올로 모스카텔리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헐리웃 최고의 CG감독으로 꼽히는 파올로 모스카텔리 감독이 영화 ‘동해왕 이사부’(가제) 제작 참여를 위해 8월28일 방한했다.

파올로 모스카텔리 감독은 영화 ‘2012’,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 ‘원티드’ 등의 작품에 CG 감독을 맡아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동해왕 이사부’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파올로 감독이 영화 ‘동해왕 이사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멸종된 강치와 독도의 얘기에 관심을 보여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특히 독도가 어떻게 한반도에 속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듣고 독도의 자연 경관을 보자마자 이 작품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올로 감독은 세계에서도 희귀종인 강치 중 이미 멸종된 독도 강치를 되살아난 것처럼 완벽하게 재현해낼 계획이다. 그동안 헐리웃에서 쌓은 노하우로 동해와 독도를 멋지게 그려내 독도의 경이로운 경관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왕 이사부’는 150억 예산이 투입되는 대작. 주)청도애프엔이와 (주)드림픽쳐스21 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한반도에 복속시킨 신라 이사부장군의 정벌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시나리오 감수에는 ‘연개소문’, ‘임꺽정’등의 저자이자 KBS극본을 맡았던 유현종 작가가 참여해 6세기 한반도의 정세와 우산국, 대마도의 상황을 면밀히 고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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