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발사 목표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사업 이상 無

김애영

| 2017-06-08 16:59:25

환경위성 탑재체 정렬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 감시를 위해 2019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8년 간 총 1,525억 원이 투입되며 환경위성 탑재체,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과 함께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위성자료 수신·처리·배포를 담당할 ‘국가환경위성센터’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탑재체는 3만 6천㎞ 상공에서 지구 대기환경을 관측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초고해상도 분광센서다. 초고해상도 분광센서는 자외선-가시광선 영역(300-500nm(나노미터)) 파장대를 0.2 nm의 간격으로 관측해 연속적으로 분광 정보를 취득하는 장비다.

환경위성 탑재체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미국 비에이티씨(BATC)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 환경위성 탑재체는 조립 완료 후 우주환경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입고돼 인수 검사를 거쳐 본체와 조립될 예정이다.

2019년 환경위성이 발사에 성공할 경우 인도에서부터 일본 열도까지 광범위한 지역(5,000×5,000km)을 매 시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향상은 물론 주변국으로부터 이동되는 대기오염물질 등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위성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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