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충실한 역할로 농촌 현실 타개

이명선

| 2016-11-04 09:31:39

봉평농업협동조합 양강모 조합장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지속적인 기후·환경의 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많은 농민과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안에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농업인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돕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농업협동조합 양강모 조합장은 지역 농업인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제1회 조합장선거를 통해 봉평농협 제16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그는 32여 년간 봉평농협의 발자취를 함께 걸어온 ‘농협맨’으로서 관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의 소득증대 등을 위해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고,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농촌을 살리는 길이다”는 양 조합장은 봉평 농산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생산농가의 고수익 창출과 신뢰도 제고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양 조합장은 농가의 실질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방식의 일환으로 수탁형 계약재배를 활성화 시켰다. 수탁형 계약재배는 지역 농업인·조합원들의 책임의식을 고취시켜 고품질 생산으로 이어졌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농산물의 합리적인 시장가격 책정과 안정적인 유통·판매망 구축 등으로 농협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가공감자계약재배 등 지역 농산물 계약재배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인 양 조합장은 봉평의 특화작목인 ‘메밀’의 재배면적을 넓혀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런 다각적 노력은 농협의 경영안정과 농가환원사업 확대라는 순기능 역할을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결산 당시 봉평농협의 경제사업은 71억원 증가한 550억원, 예수금잔액 75억원 증가한 957억원, 상호금융대출잔액 76억원 증가한 709억원으로 성장세를 도출했고, 14억9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한편 지역사회 나눔공헌에도 소홀함이 없는 봉평농협은 농가의 농기계 수리 불편해소와 경비절약을 위해 농기계수리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내 경로당 34개소, 게이트볼 3개팀 등의 후원금 전달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역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명품농협으로서의 가치를 중시하는 양 조합장은 “어려운 농촌 현실 타개를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내실있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의 실익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며 “앞으로도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과 조합원들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과 실익증대 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덧붙여 “친절·봉사·소통을 중심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농협의 모범경영사례를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렇듯 농협의 가치구현과 농민·조합원 실익증대에 헌신하고 봉평지역 특산물 유통·판매 활성화에 정진하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지역 농촌경제 발전 선도 및 지역사회 발전 건전사업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로로 봉평농업협동조합 양강모 조합장은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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