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꽃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에 힘 쏟아

이윤재

| 2016-07-01 09:28:21

(사)꽃차문화진흥협회 송희자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식물의 꽃봉오리를 ‘차(茶)’로 우려낸 꽃차는 화려한 색상과 향기를 통한 만족 그리고 식물 특성의 효능의 효과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힐링푸드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꽃차문화진흥협회(회장 송희자, www.flowertea.or.kr, 이하 협회)는 꽃차의 생활화, 규격화, 예술화에 매진하며 꽃차 종주국으로서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꽃처럼 아름답고 꽃처럼 향기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된 협회는 먼저 꽃차 제조의 규격화를 위한 ‘꽃차 국제표준기술화’에 힘쓰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꽃차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꽃차 종류는 약 250가지에 달하지만 시중에는 홍화꽃차, 달맞이꽃차, 수레국화꽃차, 맨드라미꽃차 등 50여 가지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꽃 하나하나의 원재료, 제조 레시피, 보관방법, 유통기간 등을 규격화해 꽃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꽃차 매뉴얼을 완성해 국내 꽃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꽃이 영양의 종합체지만 독성이 강한 종도 많아 올바른 방법으로 음용할 수 있는 방법과 만드는 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송 회장의 지론에서 비롯됐다.

송희자 회장은 “그나마 시중에 판매되는 꽃차도 각각 만드는 과정이 달라 항상 같은 맛의 꽃차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규격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 회장은 노원구청평생교육원, 서울여대 등과 각 지역 협회 교육원에 꽃차마이스터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꽃차의 재배에서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꽃차 문화 보급화는 물론 새로운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국제 꽃차 학술세미나, 국제꽃차품평회를 개최하고 국제 규모의 대회·회의에 꽃차 의전이나 전시를 통해 ‘한국의 꽃차문화’ 알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무궁화 꽃차로 한국의 국화를 알리거나 ‘첫 만남’·‘첫 사랑’ 등의 ‘꽃차 스토리텔링화’에도 노력 중”이라며 “최근 일반 소비자들에게 꽃차를 이해시키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꽃말이나 특징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꽃차의 규격화·생활화·산업화를 넘어 예술화·세계화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한국이 진정한 ‘꽃차 종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꽃차와 꽃밥 같은 식품에서 꽃 비누, 꽃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꽃차문화진흥협회 송희자 회장은 ‘꽃차(花茶)’ 문화 보급·대중화 및 후학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