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설 명절기간 응급상황 대비 상황별 응급처치 숙지

이해옥

| 2016-02-04 11:02:24

스마트폰 앱 및 인터넷 포털로 확인 가능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 안내 화면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보건복지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설 명절기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과 그 다음날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명절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어 별도로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고 고향방문으로 평소와 생활환경이 달라져 응급상황에서 더 당황하기 쉽다. 간단한 생활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가 올 때까지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명절에는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환자가 만약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은 위험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 되며 되도록이면 의료인과 119의 조언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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