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I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 기울여
전해원
| 2015-09-25 09:03:12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SF영화에서 선보인 바 있는 NUI(Natural User Interface)/NUX(Natural User Experience)는 컴퓨터 속 가상공간을 음성·동작·얼굴인식 등의 신체 일부를 활용해 현실세계에 표출하는 기술이다. 이런 제스쳐기반 기술은 실제 상용화를 눈앞에 두며 I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동국대학교 NUI/NUX플랫폼연구센터(센터장 조경은)는 기존의 키보드·마우스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동작 제어에 따라 실제공간에 구현되는 ‘소환현실플랫폼기술’, ‘응용서비스’ 개발에 앞장서며 차세대 기술혁신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대학I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소한 NUI/NUX플랫폼연구센터는 창의적 연구역량 강화로 중소기업과의 인적교류 및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국가 NUI기술력 진보와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조 센터장은 “NUI의 핵심요소인 인터랙션은 원천성 높은 기술로써 지속적인 연구와 전문 인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국내 NUI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매년 산업이 요하는 커리큘럼 개편과 산·학·연을 연계한 실질적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글로벌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소환현실 기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실감형 인터랙션 NUI/NUX플랫폼 연구에 몰두하며 의료, 조선, 자동차, 기계, 로봇, 교육 등 모든 산업분야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활용 가능한 융복합 SW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비접촉식 인터랙티브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 테이블’, 사용자의 관절 좌표를 인식해 가상 공간에서 가구의 선택과 크기·방향 등을 조절해 배치하는 ‘스마트 인테리어’, 제스처를 통해 집 전체 인테리어를 가상공간에서 가능하게 한 ‘NUI 기반 가상 하우징 시뮬레이터’ 등 시제품 제작에 성공, 이를 도입한 기업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써 사업효과 극대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런 창의적 연구활동을 통해 2014년 대학 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연구수행 중인 센터 가운데 실적 1위를 달성했고, ‘K-ICT 미래인재포럼 2015’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경은 센터장은 “산업체·연구소·해외기관·센터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여러 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개발·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국가 IT산업 발전에 근간이 될 NUI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조 센터장은 다양한 연구개발업력을 바탕으로 2015 자랑스러운 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관·주최) 교육인 부문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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